방통위가 펴낸 '2011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0년말 기준)에 따르면 국내방송시장 매출은 10조 4,39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9% 증가한 수치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IPTV 증가율이 83.4%로 두드러졌고 지상파방송 12.1%, 종합유선방송 6.7%, 방송채널사용사업(PP) 20.0%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지상파방송 및 방송채널사용사업(PP)의 광고수익 증가와 프로그램 제작유통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고서는 방통위의 의뢰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451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항목은 ▲방송산업 매출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인력(종사자)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현황 등 방송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는 총 2,336만명으로 전년 대비 5.9%가 증가하였다. 이 가운데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종합유선방송 342만명, 일반위성방송 283만명, IPTV 365만명 등 총 990만명으로 전년(751만명)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방송분야 종사자는 2만9,878명으로 전년 대비 0.3%(88명) 감소하였는데,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 종사자가 각각 1.8%, 8.5% 감소한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과 IPTV
종사자는 각각 6.3%, 15.8% 증가하였다.

프로그램 수출은 2억 1,494만달러, 수입은 1억 230만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이 26.3% 증가하여 무역수지는 6년 연속 흑자(1억1,264만달러)로 나타났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1조 7,905억원으로 전반적인 국내 경기회복으로 인한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의 활성화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하였다.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cc.go.kr/user.domode=view&page=P02050101&dc=K02050101&boardId=
1022&boardSeq=32578)를 통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통계조사 에 반영될 수 있는 의견 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