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 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도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악화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 점검에 중점을 뒀다. 

이에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 소재한 우리 국민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동지역 현 상황 평가와,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공관의 안전 및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 조치도 검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 수출입 물류, 공급망 영향 등 우리 경제와 안보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들을 분석·점검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