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효원 차장 주재 태풍 대비 긴급 대책 회의
피해 발생 지역, 현장 기술지원 등 사후관리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2일 본청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회의를 열고 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으로 예상되는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 농촌진흥청은 2일 본청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회의를 열고 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으로 예상되는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사진=농진청


대책 회의를 주재한 서효원 차장은 태풍 영향으로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관별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보완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간 뒤 재배지 침수, 농작물 쓰러짐,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생육 불량, 병해 확산 등의 2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수구 신속 정비, 병든 과실 제거, 영양제 살포 등 작물별 사후관리 기술을 전파하고, 현장 지원에 주력해 달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현재 태풍 이동 경로와 작물별 주산지의 생육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와 농업 기상 정보 문자 알림서비스에 가입한 농업경영체 182만 명에게 농작물 관리 정보를 제공, 선제적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뒤에는 농진청 지역담당관(156명)을 통해 지역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다.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와 본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소속 기술지원단도 현장에 급파해 복구 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단(전국 617개 반 2112명)과 합동으로 피해 현장 복구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효원 차장은 “7, 8월 집중호우와 9월 기습 폭우로 발생한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전후 대비를 한층 강화해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가축 전염병 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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