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비행기 수요가 정상 회복되면서 기내 배터리 화재 건수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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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87-10./사진=대한항공 제공 |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생한 기내 배터리 화재는 총 13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2건 △2021년 0건 △2022년 0건이던 배터리 사고는 지난해 6건, 올해 8월까지 5건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지난 8월까지 항공사별 기내 배터리 화재 건수는 △대한항공 4건 △제주항공·에어부산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1건 등이었다.
위탁수하물에 들어간 배터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검색 실패하는 일도 늘고 있다. 배터리가 위탁수하물로 들어가면 물리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발화 및 폭발 위험이 커진다.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배터리 검색 실패 건수는 2020∼2022년 0건, 지난해 1건, 올해 3건이다.
국적 항공사는 기내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내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실시한 뒤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나 비알콜성 액체를 부어 보관하도록 정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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