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AI 채팅 상담', 인터파크트리플 'AI픽'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여행업계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여행사들은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정을 제안하는 등 초개인화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여행업계에 AI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이 다수 눈에 띄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업계에 AI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이 다수 눈에 띄고 있다. 하나투어는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 제공에 나선다. 

정식 출시 버전은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개인의 예약 및 상품 정보를 토대로 △항공, 호텔, 패키지 등 개인 예약 정보 △여행 일정 △여행지 입국 정보 △현지시간 △환율 등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를 ‘AI 채팅 상담’을 통해 맞춤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패키지 예약 고객이라면 이용 예정인 항공편, 여행 일정표, 여행지 날씨, 출입국 정보 등 여행의 준비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AI 채팅 봇에게 문의할 수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항공 및 부가 서비스 기능도 개선했다. 이티켓(E-Ticket) 이메일 발송, 항공권 영문명 변경을 위한 상세 링크 연동, AI가 분석한 항공 페널티 규정 기준 예상 위약금을 안내하는 등이다. 이외에도 '항공 좌석 및 기내식','여행자 보험' 등 부가 상품 구매 안내 기능도 추가 도입했다.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24시간 고객상담 서비스다. 실질적인 고객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고객 친화적 관점에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다양한 질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스마트한 패키지 상품 제안·비교, ’AI 픽’ 기능을 도입했다. 인터파크 투어의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제안· 비교해줌으로써 여행 상품 구매 과정에서 사용자 긍정 경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 픽’ 기능 사용 시 사용자는 현재 보고 있는 패키지 상품에 따라 ‘AI 픽’ 추천 상품을 제안받고, 상품간 주요 특징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받는다. 같은 여행지라도 출발 시간, 여행 경로, 숙박 형태 등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 구분되는 패키지 상품간의 차이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여러 개의 상품을 확인하고 다시 선택하여 비교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사용자 액션 로그 데이터를 기준으로 AI가 추천해주는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어 상품 비교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향후 여행 상품 검색·구매 패턴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AI 픽’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그룹 항공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항공사 부가서비스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모두투어 홈페이지에서 AI 추천 사전 좌적 지정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나섰다. 

야놀자 그룹은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조직 통합에 나서며 단절된 데이터를 AI로 연결함으로써 초개인화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선다. 이를 통해 새롭게 다가올 인터페이스 변화를 대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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