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박도영은 4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16번 홀(파3)까지만 경기를 치러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박도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도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황유민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박도영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면서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박도영과 윤이나, 김민별 3명은 16번 홀까지만 돌고 2홀을 남겨뒀다. 이들 3명은 5일 오전 8시부터 나머지 2홀을 소화하고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윤이나는 16번 홀까지 이븐파로 합계 2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까다로운 코스와 깊은 러프 탓에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3위에 오른 이들 3명뿐이다. 4위 최민경은 1오버파다.

2018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도영은 통산 10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2022년 위믹스 챔피언십과 올해 5월 E1 채리티오픈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인데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3승을 올려 4승 선착 경쟁을 벌이고 있는 4명(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가운데는 박지영이 공동 6위(3오버파)로 가장 순위가 높다. 박현경과 배소현은 나란히 공동 10위(4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이예원은 13오버파 공동 68위로 부진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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