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지 후보 "야권 힘 합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6일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두 당의 단일 후보로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단일화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날 성사된 단일화로 기존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는 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류 후보는 김경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단일 후보로 선정된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이날 "야권이 힘을 합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0월 3일 부산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민주당과 혁신당의 이번 단일화에 따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민주당 김경지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단일화 결과 발표 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후보들이 대승적으로 단일화를 결정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정권심판 염원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금정구민의 이번 선택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붕괴를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앞으로 금정에서 혁신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손잡고 뛰겠다"며 "우리는 이미 원팀이었다. 오늘부터 더 강한 원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