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니스와 원정경기에서 비겼다.

PSG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니스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리그 개막 이후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가긴 했지만 승점 17점으로 선두 자리를 AS모나코에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모나코는 승점 19점(6승 1무)이다.

PSG는 지날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패한 데 이어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주춤했다.

니스는 승점 9점(2승 3무 2패)이 돼 9위에 자리했다.

   
▲ 이강인이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드리블하고 있다. 이강인이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PSG는 니스와 비겼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강인은 선발 제외돼 벤치 대기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이날 포함 3경기에는 교체로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는 선발과 교체로 한 번씩 출전했다.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 6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리그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PSG는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선발 출전시켰으나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하고 니스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니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알리 압디가 중거리슛을 쐈다. 누노 멘데스의 발 맞고 굴절된 볼이 PSG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PSG는 콜로 무아니 대신 이강인을 내보내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을 노렸다.

PSG는 후반 7분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을 짧게 연결해 뎀벨레 쪽으로 보냈다.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멘데스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불과 1분 뒤 PSG가 아쉽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이 볼이 골대 맞고 나왔다.

동점으로는 부족했던 PSG는 비티냐, 마르코 아센시오를 잇따라 교체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PSG의 공세에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은 채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편, 이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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