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용호의 ‘두 개의 이야기 :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구찌 문화의 달 맞아 현대무용가 안은미·개념미술가 김수자와 함께 사진으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거장 박찬욱, 세계 최고 쇼팽 스페셜리스트 조성진,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현대 무용가, 뉴욕과 파리 등에서 명성 높은 개념 미술가 김수자. 면면이 화려한 4인의 예술가들이 사진으로 색다르게 조명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문화의 달’을 기념한 캠페인을 공개하고, 특별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7월 처음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경의를 표하며, 미술, 영화,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거장 4인을 조명한다.

   
▲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포스터/사진=구찌 제공

‘두 개의 이야기 :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사진가 김용호가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들의 문화적 배경을 새롭게 탐구한다. 

특히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박찬욱 감독의 실제 메모가 담긴 수첩이나 개인 소장품을 통해 그의 영화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 밖 모습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술가들 이면을 살펴보며, 그들의 창작 세계로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다.

구찌는 그동안 한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며, 그 실천의 일환으로 '구찌 문화의 달'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유산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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