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야권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인 것에 대해 “국정감사는 누구를 공격하고 하는 의미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만 보고 국정감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는 결국 정부를 감시하는 것이다.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도록 우리가 도와주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방향이나 부족한 것을 국민의 대표가 지적하면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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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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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해 (국정감사를)준비했다. 국민들께 진짜 민생정당이 무엇인지 우리 동료 시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진심을 가지고 준비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김대남씨가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인터넷 언론사에 당시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공격할 것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정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김대남씨와 관련자들이 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서울의소리와 같은 극단적이고 악의적인 세력과 같이 야합해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다.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법적인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신의진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성원은 신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윤리위는 이날 11시부터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김대남씨의 공격 사주 의혹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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