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2015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9일까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712만410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이는 지난 2012년 기록한 715만6157명의 기록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올시즌 경기평균 1만 201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을 감안하면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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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스포츠 제공 |
올시즌 시작된 10구단 체제에서 관중증가가 예상됐지만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여파로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신생구단 KT 위즈와 올시즌 화제의 팀 한화 이글스가 6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구단은 두산 베어스로 107만9984명을 불러모았다. 두산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7년 연속 홈관중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올시즌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 베어스의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는 101만1294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올시즌 치열한 5위 티켓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로 78만7187명을 불러모았다. 이어 SK 와이번스가 77만5095명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67만9118명을 불러모은 KIA 타이거즈이다. 올시즌 최대 이슈팀인 한화 이글스는 64만5083명으로 역대 구단 최다 관중 동원 성적을 거뒀다. 신생팀 KT 위즈는 62만5465명으로 흥행에 기여했다.
성적 상위권에 올라있는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는 관중 동원 성적에서는 저조했다. 삼성은 51만4971명, 넥센은 48만7562명, NS는 51만4651명이다. 이들 구단의 공통점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낙후된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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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시즌부터는 최신식 신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만큼 관중 동원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