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반도체‧휴대전화 등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흑자 전환 후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 달 전(83억300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은 축소됐다.
수출은 57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으나, 전월(16.3%)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입은 508억6000만달러로 4.9% 증가해 6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월(-23억8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여행수지는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14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2억6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영향으로 운송수입이 확대되면서 5억9000만달러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31억5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축소됐다. 배당소득수지는 11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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