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장관 "기후위기 우려 높아…안전한 물관리 총력"
2024-10-08 11:06:46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8일 국회 환노위 환경부 국정감사 인사말
"합리적 2035 NDC 수립…기후 헌법소원 후속조치 추진"
"녹색기업 맞춤형 지원·획일적 환경규제 유연하게 개선"
"합리적 2035 NDC 수립…기후 헌법소원 후속조치 추진"
"녹색기업 맞춤형 지원·획일적 환경규제 유연하게 개선"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8일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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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도의 폭우가 발생했고, 폭염은 역대 최장기간으로 9월까지 이어지는 등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대응댐 등 물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홍수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반복되는 가뭄과 지역·산업 물 수요에 대비해 물 공급망 확충과 대체 수자원 개발에 힘쓰고, 녹조 관리 등 먹는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부문별 감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합리적인 2035년 감축목표를 수립하겠다"면서 "기후 헌법소원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배출권거래제 개선 등 글로벌 탄소무역장벽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녹색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내 녹색산업이 전 세계 녹색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우수한 녹색기술을 가진 유망기업의 창업에서 사업화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녹색전환보증 신설 등 민간 녹색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 정비와 기반시설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획일적 환경규제는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유연하고 합리적인 규제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보호지역·자연지역 30% 확대 ▲생태관광 육성 ▲미세먼지·소음 관리 주력 ▲유해 화학물질·제품 집중 감시 ▲환경피해 원스톱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