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국내파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올라섰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주 35위에서 3계단 상승해 32위로 올라섰다. 지난 6일 끝난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를 보탰기 때문이다.

   
▲ 윤이낙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려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아 1년 6개월의 공백기가 있었던 윤이나는 4월 복귀 당시 세계랭킹이 432위밖에 안됐다. 하지만 단 6개월 사이 우승(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한 번 포함 톱10에 12차례나 들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계속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6개월 만에 KLPGA투어 소속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KLPGA 활약 선수 중 윤이나 다음 순위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지난주 34위로 국내파 1위였으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한 계단 떨어져 35위가 됐다. 윤이나에게 역전 당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지영이 38위, 박현경이 42위에 이름을 올렸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7계단 상승해 55위가 됐다.

세계랭킹 상위권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켰고 고진영(5위), 양희영(8위)도 지난주 순위와 같았다. 유해란은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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