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공식 파트너 참여...반도체·정유 부문 지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상위급 후원에 나선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상위급 후원에 나선다./SK그룹

SK는 29일 서울 중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김영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과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식을 가졌다.

평창올림픽 후원사는 규모에 따라 최상위 등급인 ‘공식 파트너’에 이어 ‘공식 스폰서’와 ‘공식 공급사’로 나뉘는데 SK는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돼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운영에 필요한 정유와 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는 대회 공식파트너 명칭 사용과 대회 마스코트 및 심벌 등을 활용한 마케팅,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내 홍보관을 운영하게 된다.
 
최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에 팔을 걷어붙인 데는 비인기 종목 및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최 회장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전용경기장을 만들어 기부하는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해부터는 스피트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올해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후원사로도 참여했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SK는 핸드볼, 펜싱, 수영 등 비인기 종목 후원에 앞장서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선도해온 기업”이라며 “국내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공동의 염원이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영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범국가 행사인 평창올림픽에 SK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SK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8만 임직원 모두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