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시 통해 잠정실적 발표…벤츠 계열사와 배터리 공급계약도 밝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조8778억 원, 영업이익 44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38.7% 감소한 수치다. 전기 대비 매출로는 11.6%,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수치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액은 총 4660억 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 손실은 177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0.3%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게열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 내용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예상 계약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시공시 기준 금액 이상으로 추정돼 공시하는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해당 계약은 오는 2028년 1월 1일부터 10년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가 46파이 원통형 폼팩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약에 따른 판매 및 공급 지역은 북미 및 기타 지역이다.

46시리즈 배터리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짓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번째 북미 지역 단독 공장으로 36GWh규모로 지난 4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기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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