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MEO와 업무협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한전선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양 사업 솔루션 업체 MEO(Miclyn Express Offshore)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 대런 앙 MEO CEO가 해상풍력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이번 협약식은 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대런 앙 MEO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MEO는 14개 해외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해양 사업 솔루션 기업이다. 해상풍력 지원선 등 약 12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다양한 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CLV(해저케이블 포설 특수 선박)인 팔로스(PALOS)호와 MEO의 선박을 동남아, 중동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송종민 부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초대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아온 신뢰도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4일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s Limited)과 총 8400억 원에 달하는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에 대한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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