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IBK창공 실리콘밸리데스크'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유럽데스크는 독일 잘란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내 한·EU 협력동에 설치돼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열린 현판식 행사에는 김인태 기은 혁신금융그룹장, 위르겐바르케 독일 잘란트주 부총리, 토마스 슉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대표, 김수현 KIST 유럽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유럽데스크 개소를 축하했다.

기은은 지난해 6월 독일 잘란트주 정부, KIST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 및 현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은은 유럽 진출 기업의 현지 법인 설립 컨설팅, 독일 잘란트주 지원 프로그램 참여,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김 그룹장은 "실리콘밸리데스크에 이어 유럽데스크까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르겐바르케 독일 잘란트주 부총리는 "IBK창공 기업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 기관의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사업화 지원 경험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전했다. 

김수현 KIST 유럽연구소장은 "KIST 유럽연구소의 국제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THE Bridge)과 연계해 혁신 스타트업의 유럽 첨단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