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4차전을 이겨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갔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0으로 완파했다.

벼랑 끝으로 몰렸던 다저스의 승리로 시리즈는 2승2패 동률이 됐다. 이제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12일 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을 통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 팀을 결정짓는다.

   
▲ 다저스의 윌 스미스(왼쪽)가 3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이날 다저스 승리의 원동력은 홈런포였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초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3회초에는 윌 스미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초에는 게빈 럭스의 투런포 포함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주포 오타니는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해 8명이 이어던진 다저스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산발 7안타를 치면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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