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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 소속 스콧 켈리 트위터 사진 캡처(@StationCDRKelly)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지난 2002년 도널드 럼브펠드 국방장관이 남북한의 대조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에도 우주에서 내려다본 북한이 여전히 암흑 속에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0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내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 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의 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켈리 씨가 찍은 사진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한 지역은 환한 불빛이 뚜렷하지만 북한은 평양의 작은 점 모양의 빛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암흑'에 가까운 모습이다.
켈리 씨는 트위터에 사진을 게재하며 "전기 없이 살아가는 북한 주민의 모습을 눈으로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적었다.
NASA도 작년 2월 비슷한 모습을 담은 한반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남북한의 대조적인 모습은 북한의 극심한 전력난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남한의 발전설비 총용량은 8만7천메가와트(MW)에 북한은 7천200메가와트(MW)로 남한이 북한의 12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