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위해 서버 이중화 도입
흑자 전환·기술력 앞세워 기존 선두권 추격
[미디어펜=문수호 기자]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배달대행 플랫폼 시장 내 판도 변화를 이끄는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배달대행 시장에서는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현장 라이더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만큼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배달, 가맹점 운영에 치명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과거 바로고는 디도스 공격으로 48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겪었고 슈퍼히어로는 중국 해커로 인해 시스템이 마비된 바 있다. 만나플러스 역시 2시간 동안 시스템이 먹통된 바 있다. 

더가치플래닛이 운영하는 뉴트랙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버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해 장애 발생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서버 에러율 0%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트랙은 업계 후발주자지만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기존 2강(생각대로, 바로고)을 위협하는 2중(부릉, 뉴트랙)으로 떠올랐다. 뉴트랙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창일 CTO를 만나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강화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뉴트랙 라이더 모바일앱 작동화면./사진=더가치플래닛 제공


Q. 서버 운영비가 2배에 달하는데도 서버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뉴트랙 경영진의 사명감으로 보면 된다. 시스템 장애는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이 지연, 취소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은 물론, 소비자 신뢰도 하락한다. 장애가 장기화 될 경우 해당 가맹점은 단골 고객마저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매출이 집중되는 점심 및 저녁 시간대에 장애가 일어나면 손실은 막대해진다. 


Q. 지난 1년간 ‘서버 장애 0%’를 달성한 비결은 무엇인가

도합 100년이 넘는 경력을 지닌 뉴트랙의 숙련된 개발자들이 노력한 결과다. 
배달대행 플랫폼은 수많은 기술의 집약체로 플랫폼 개발에 필수적인 WAS, DB, 메세징,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뉴트랙은 최신의 검증된 기술로 개발됐으며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최신 클라우드 환경을 이중화했다. 


Q. 서버 이중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중화 체계는 한 서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서버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환경 내 모든 서비스가 이중화돼 무중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은 △1단계(notice):서비스 주의 필요 △2단계(alert):서비스 체크 필요 △3단계(emergency):즉시 대응 필요 등 3단계로 24시간 운영 중이다. 3단계에 진입 전 모든 시스템이 오토스케일링 적용되며 서비스에 맞게 스케일업 또는 스케일아웃을 실행해 트래픽 급증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 


Q. 뉴트랙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환경을 가진 현장에 맞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중심의 기능들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라이더와 상점의 경우 직관적인 UI, UX를 통해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Q. 뉴트랙 프로그램의 향후 발전 계획을 알려달라

원활한 운영에 더 보탬이 되기 위해 관제 기능의 고도화와 묶음배송 기능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광고, 커뮤니티 연결 등을 프로그램 내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장 내 다소 폐쇄적일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 뉴트랙은 최신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서버를 최적화해 기존 배달대행 플랫폼의 취약점인 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사진=더가치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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