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드닝과 실내 농업을 지원하는 가정용 AI 재배기 개발 추진
재배기에 씨앗 캡슐로 넣으면 재배법부터 재배 환경까지 자동 제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이 스마트파밍 기술을 접목한 AI(인공지능) 식물재배기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대동은 오는 1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위크(SLW)’에서 도심 가드닝과 실내 농업을 지원하는 혁신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AI 가정용 재배기를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대동이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위크(SLW)’에서 자체 개발한 AI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전시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서울시가 개최하는 SLW는 미래형 스마트 기술로 시민들의 삶과 질을 높이고 개선된 도시환경을 제시하는 행사다.

대동은 작물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하게 생육 환경을 제어해 AI 식물재배기를 장기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을 적용해 농경지가 아닌 도심과 실내라도 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AI 식물재배기는 씨앗 캡슐에서 싹이 트는 방식으로 씨앗과 재배법을 자동 제공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재배기 안에 모니터링 카메라가 씨앗 캡슐 코드를 자동인식해 씨앗 종류를 인지하고, 온도·습도·영양액 수준·빛의 밝기 등의 환경을 씨앗 종류에 맞춰 자동 제어한다. 

대동 재배기 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손쉽게 수확 시기를 알 수 있다. 또한 엽채 및 허브, 화훼 및 과채류 등 40여 품종과 더불어 대동이 개발한 기능성 천연 식물자원도 재배할 수 있다.

나영중 대동 P&Biz.개발부문장은 “도심 내에서도 누구나 스마트하고 손쉽게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AI 재배기를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며 “스마트 파밍 기술 고도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AI 재배기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며, 도심 내 식물공장 및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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