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시트로엥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하며 레이싱에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5’ 10차전 중국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이 1, 2라운드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Shanghai International Circuit)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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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WTCC 중국 대회 시트로엥 팀 호세 마리아 로페즈. /사진=시트로엥 |
시트로엥 팀은 1라운드에서 팀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를 선두로 이반 뮐러(Yvan Muller),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이반 뮐러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현재 10차전 대회 합산 결과 제조사 부분에서 총 879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2 대회를 남기고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2위 팀과는 268점의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이번 시즌 내내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하며 2014년 제조사 부문 챔피언다운 역량을 선보였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총 396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인 이반 뮐러는 총 321포인트, 세바스티앙 로브는 총 282 포인트, 마칭화가 178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시트로엥 WTCC팀이 드라이버 부문 1위~4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5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11차전 대회는 태국 부리람에서 다음달 30일부터 11월 1일(현지 시각 기준)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