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서울역 북부역세권과 잠실 마이스 등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착공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두 매머드 사업의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복합개발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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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사진=한화 건설부문 |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음달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2조105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모집이 이달 내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 2만9000㎡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체는 한화 컨소시엄이며 시공은 한화 건설부문이 맡았다.
업계에서는 본PF 자금이 계획대로 조달되면 다음달에는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강북권 내 처음으로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때문에 '강북의 코엑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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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은 잠실 스포츠 마이스도 오는 2026년이면 착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 컨소시엄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 2026년에는 착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2조2000억 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 마이스는 잠실종합운동 4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스포츠 콤플렉스 등 업무·숙박·상업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과거 대형 복합개발 성공적 수행한 경험을 두 사업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복합개발은 시공능력 외에도 업무, 문화, 상업, 공공시설이 한자리에 들어서는 복합개발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로 인해 경험이 상당히 중요한데 한화 건설부문은 과거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2조 원), 수서역 환승센터(1조2000억 원) 대전역세권(1조 원) 등 조단위 복합개발 사업을 준공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복합개발 베테랑'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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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
업계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은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서울역과 잠실 두 대형 복합사업에서 모두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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