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준영이 엄현경의 유혹에 넘어갔지만, 결국 무산됐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에서는 여의주(서준영 분)가 외출복을 갈아 입는 용수정(엄현경 분)의 방문을 활짝 열었다. 여의주는 황급히 고개를 내리며 사과했지만, 용수정은 "야 여의주, 너 언제까지 이렇게 내외할 거야?"라며 화끈한 유혹을 건넸다.

이어 용수정은 "네가 나 때문에 결혼하자고 한 것 알아. 일 다 끝나고 결혼식하고 혼인신고하고 다 알겠다고. 근데 이거 맞아?"라며 몰아세웠다. 용수정은 부끄러워하며 뒤로 물러서는 여의주를 붙잡고 "넌 나 좋아하잖아. 난 너 좋아하고. 뭐가 문제야? 너 혹시 어디 아파?"라고 도발을 시작했다. 


   
▲ 사진=MBC '용감무쌍 용수정'


여의주도 결국 용수정에게 다가가 마침내 입을 맞추고 응답하려 했지만, 뇌종양의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황급히 방을 나섰다. 자신을 찾아 나선 용수정을 뒤로하고 여의주는 집안 구석에 쪼그려 앉아 고통에 몸부림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정된 여의주는 식사 준비 중인 용수정을 백허그로 달래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용수정은 "너 혹시... 문제 있는 거면, 그거 흠 아니니까... 누나는 다 이해할 수 있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결국 여의주는 "용수정...사랑해!"라며 용수정에게 달려들어 안았지만, 곧 착잡해 하며 "진짜...어쩌면 좋냐"는 혼잣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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