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지켰던 선두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미끄러졌다.

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18언더파의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3타, 17언더파의 인뤄닝(중국)에게 2타 뒤지며 단독 3위가 됐다. 김세영은 1, 2라운드는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순위가 두 계단 떨어져 마지막 날 재역전 우승을 노려야 한다.

   
▲ 뷰익 상하이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미끄러진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LPGA 투어 통산 12승 경력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맛을 못보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왕 부문 선두인 사이고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인뤄닝은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타나 줄여 2위로 뛰어올랐다.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이 13언더파로 4위, 이민지(호주)는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아림과 최혜진은 공동 26위(6언더파), 임진희는 공동 32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LPGA 투어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 뷰익을 시작으로 한국(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말레이시아-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연속 4개 대회를 치르는 이른바 '아시안 스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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