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지방 청약 열기를 이끌어 온 부산지역이 본격적인 가을 분양대전을 앞두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분양시장 최대 관심 단지는 단연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더샵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85∼101층 초고층복합리조트 단지 가운데 85층 2개동에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6가구 등 총 882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700만원 안팎으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바다조망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관광특구에 위치해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적용받지 않아 공급공고일 이전에 주소를 옮기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대상 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적용한다.
부대시설로는 실외에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산책로정원 등이 조성되며, 실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 아파트도 다음 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1245가구로, 이 가운데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공급하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망미역과 가깝고 간선도로와 접해 교통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산 건설사인 경동건설이 짓는 '해운대 센텀 경동리인' 아파트 역시 다음 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광안대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전용면적 78㎡, 82㎡, 84㎡와 펜트하우스 등 4가지 타입의 232가구로 구성됐다.
11월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들어서는 일반 민간임대아파트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1120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GS건설의 수영강 자이와 협성건설의 '수정 협성휴포레'도 올 하반기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수영강 자이'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564가구로 이뤄졌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들어서는 '수정 협성휴포레'는 부산진역 역세권으로, 전용면적 59∼82㎡의 중소형 평형으로 모두 788가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