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나서 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나로도비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조별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호날두는 골을 넣었고, 폴란드의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침묵해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공식 SNS


이로써 포르투갈은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조 1위를 지켰다. 패한 폴란드는 승점 3(1승 2패)으로 크로아티아(2승 1패, 승점 6)에 뒤진 조 3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공세를 끌어올리며 소나기슛을 날리던 포르투갈이 전반 26분 리드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포르투갈의 추가골이 나왔다. 라파엘 레앙이 드리블 후 때린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튀어나온 볼을 호날두가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호날두의 이 골은 A매치 통산 133번째 골이었다.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두 팀은 서로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공방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레앙과 함께 물러나고 디오구 조타와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투입됐다.

후반 33분 폴란드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골이 터져 1-2로 추격했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포르투갈이 다시 공세를 끌어올렸고, 상대 자책골로 쐐기점을 얻어냈다. 후반 43분 누누 멘데스가 쇄도하는 조타를 향해 패스를 보냈다. 얀 베드나렉이 이 볼을 차단하려 했으나 발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3-1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포르투갈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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