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 첫 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낸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첫 예비인가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신청 마지막 날인 내일(10월1일) 오후에 주요 후보군이 신청서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후보군이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살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때 만점을 1천점으로 잡고 사업계획에 700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 때문에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후보군은 혁신성과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진출 가능성 등에서 강점을 내세울 내용을 막판까지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인터넷은행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500V컨소시엄 등 4곳이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금융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유통,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와 ICT 기업의 조합이 많다. 금융당국은 10월1일 오후 6시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