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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1일 소환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오는 1일 검찰에 출석한다.
대구지검은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 날 오전10시에 소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7월13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피해 여성을 두 차례 불러 성폭행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인물 등 사건 관계인들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통신기록을 조사하고 계좌추적 등을 진행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내달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심 의원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며 기소 여부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