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KT&G는 14일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자회사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 발표를 한데 대해,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KT&G는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고,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KGC인삼공사 대표 브랜드 정관장 로고/사진=KGC인삼공사 제공


FCP는 KT&G 이사회에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인수하겠다는 확정 인수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의향서에서 FCP는 KT&G가 보유한 인삼공사 주식 100%를 약 1조9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제안했다.

FCP는 인삼공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며 인삼공사를 인수해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펀드는 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을 주장했으나 법원 판단 하에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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