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주 26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 지수가 14일 1% 넘게 오르며 단숨에 2620선을 회복했다.

   
▲ 지난 주 26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 지수가 14일 1% 넘게 오르며 단숨에 262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8포인트(1.02%) 상승한 262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5.72포인트(0.22%) 오른 2602.63으로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43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3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반도체·반도체장비 등이 각각 3.56%, 2.04%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장비·용품과 자동차 등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3%, 0.3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KB금융(6.46%), 삼성전자(2.53%),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신한지주(1.04%), SK하이닉스(0.81%)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SDI(-3.75%), LG에너지솔루션(-1.22%), LG화학(-1.13), NAVER(-1.10%)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실망감에 급락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0.09%) 하락한 770.26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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