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10월 내 평년 수준 회복 예상
초과 생산된 쌀, 15일까지 대책 마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이번 주부터 배추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이번 주부터 배추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농식품부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김장 배추 조기 출하를 통해 이달 내 평년 수준을 회복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해남 배추 산지를 매일 점검한 결과, 김장 배추는 큰 걱정이 없다. 이번 주부터 배추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목표가격은 정하지 않았지만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주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장담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와 관련, “초기 수입량 16톤은 안전 검사를 거쳐 식자재 업체 2곳에 남품했으며, 이후 추가 수입 배추 중 일부는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돌려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 장관은 초과 생산된 쌀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초과 생산 물량은 12만 8000톤으로, 이미 2만헥타르에서 생산된 밥쌀 10만톤은 시장 경리하기로 했다. 남은 2만 8000톤은 내일 중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는 8796원으로 평년보다 약 36.5%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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