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와 독일이 네이션스리그에서 나란히 연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4차전 벨기에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오른쪽)가 헤더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랑스는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3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승점 9(3승1패)가 됐고, 이탈리아(3승1무, 승점 10)에 이은 조 2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각각 간판 스타 없이 맞대결을 벌였다. 프랑스는 '주포' 킬리안 음바페가, 벨기에는 '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에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콜로 무아니는 전반 35분 벨기에 수비수 바우트 파스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1-1 동점이 된 후인 후반 16분에는 뤼카 디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후반 31분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 독일이 네덜란드를 1-0으로 누르고 조 선두를 지켰다. /사진=독일축구연맹 공식 SNS


독일은 이날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3조 4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따냈다.

독일의 신예 제이미 레벨링이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강슛으로 네덜란드 골문 안으로 꽂아넣은 것이 이날 경기 양 팀 유일한 득점이었다. 레벨링은 A매치 데뷔골로 독일에 승리를 안겼다.

독일은 원정으로 맞붙은 2차전에서는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바 있다. 

2연승을 거둔 독일은 승점 10(3승1무)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패한 네덜린드는 승점 5(1승2무1패)에 머물렀고 헝가리와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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