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예술적 상상력으로 실존을 생각하게 하는 작가 바카 (Baka·본명 박연화)의 개인전 '공간에서 공간으로'전시회가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N2ARTSPACE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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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空), 110.7×110.7cm, 한지 위에 아크릴 2016. |
이지빈 큐레이터는 "바카의 작업은 작은 멸치라는 소재를 통해 정적인 존재에서 동적인 관계로 확장하며, 바카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것들조차 우주와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한다.
전시에는 따스한 감성을 담은 드로잉에서부터 파노라믹한 대형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유영하는 멸치들이 형성하는 관계의 망을 통해 우리가 타자와 맺는 관계 속에서 실존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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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수, 226×291cm, 한지 위에 아크릴 2017. |
배민영 평론가는 "바카의 작업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관계의 복잡성을 시각화하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우리의 실존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평했다.
바카는 작품을 통해 일상 속의 작은 존재들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관객은 그녀의 작업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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