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연결도로 차단 목적…중장비 투입 추가작업 중”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5일 정오 무렵 경의선 및 동해선을 폭파하고, 우리군이 대응사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0월 15일 12:00경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추정)의 폭파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로 인한 우리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우리 군 CCTV에 잡힌 경의선 도로 폭파 장면. 2024.10.15./사진=연합뉴스

현재 우리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공조 아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을 잇는 도로 주변에 지뢰를 매설하고, 가로등 및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북한은 또 ‘통일 삭제’와 ‘영토 조항 신설’을 위한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예고한 11차 최고인민회의 지난 7~8일 열었다. 하지만 회의 직후 헌법 개정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

회의 직후인 9일 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내고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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