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을 했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5-2로 이겼다.

   
▲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양키스의 1차전 승리를 이끈 카를로스 로돈. /사진=뉴욕 양키스 SNS


양키스가 첫 판을 잡는데 으뜸 공신은 선발 역투한 카를로스 로돈이었다. 로돈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없이 안타 3개만 내줬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솔로홈런이어서 1실점했을 뿐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양키스에게 리드를 안긴 것은 후안 소토의 홈런포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소토는 클리블랜드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 후안 소토가 3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양키스에 리드를 안겼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이어 볼넷 3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조이 칸틸로의 연속 폭투로 2점을 거저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애런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를 굳혔다.

클리블랜드는 로돈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6회초 브라이언 로키오가 솔로홈런을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스티븐 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양키스는 5-2로 앞선 8회초 1사 후 마무리 투수 루크 위버를 일찌감치 투입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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