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최근 중동 분쟁 확대로 해상운임 변동성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에게 컨테이너선 해상운임과 관련한 정보 접근과 활용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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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에 등재된 KOBC운임지수./사진=해진공 |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을 맞잡고 15일부터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통해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와 해운시황 분석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는 부산항을 출발해 북미, 유럽 등 총 13개 노선의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운임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에서 발표하지 않는 한-중, 한-일, 한-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KOBC와 KOTRA 양 기관의 강점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 사례로 국내 수출입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해상운임 정보 파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보 수요 기업들은 양 기관 협업으로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운임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물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이정훈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된 해운 정보는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 환경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운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모색하여 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BC 김형준 사업전략본부장은 “올해 9월 블룸버그 터미널 등재에 이어 KOBC컨테이너운임지수(KCCI)의 KOTRA 플랫폼을 통한 정보서비스로 국내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비스 개시는 KOBC 해상운임지수 개발·운영의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KOBC 해상운임지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OTRA에서 해외경제드림 컨테이너지수와 보고서 화면으로 이동하면 지수와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KOBC 홈페이지에서도 계속 이용 가능하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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