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이하 안양종합운동장동측) 재개발을 사실상 수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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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조감도./사진=삼성물산 |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양종합운동장동측 재개발 조합은 지난 8일 조합 대의원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1월 22일 본 입찰 마감 후 12월 중 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본 입찰에는 무응찰로 모두 유찰되면서 지난 9월 수의 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달성한 삼성물산의 시공력과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에 대한 신뢰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안양종합운동장동측 재개발은 안양시 동안구 일대 9만1267㎡ 부지에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8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은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종합운동장과 평촌대로를 사이에 위치했으며 경기 시흥 월곳에서부터 성남 판교를 잇는 월판선 노선이 오는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보은공원∙운곡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자리했으며, 도보 10분 이내 관양초∙관양중∙관양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 여건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조경과 커뮤니티 차별화 등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걸맞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물산은 정비사업 수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6619억 원 규모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한 사업비가 1조5700억 원에 달하는 용산구 한남4구역 수주도 노리고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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