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디딤펀드 출범식을 16일 진행했다. 디딤펀드는 노후 자산 마련에 특화한 금융투자 업계의 공용 상품으로 지난달 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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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진행된 디딤펀드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
금투협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운용사 대표들과 함께 출범식을 열었다. 그러면서 디딤펀드를 널리 보급하며 책임 운용 및 수익률 제고 의지를 알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디딤펀드를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퇴직연금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형 밸런스드펀드(BF)는 연금 투자의 근간이지만 과거 우리나라에서 소외됐었다"면서 "디딤펀드 출시는 이 BF를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 노력의 결과이며, 펀드 시장 안착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각국의 금리 인하 기조 등 여러 요인으로 연금 시장에 자금이동 수요가 일어날 때, 디딤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창출하면 상당 금액을 고변동성 상품이 아닌 자산배분 상품으로 유입하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디딤펀드의 의의와 관련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남 위원은 "호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선택 편이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 효율성 등을 증대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비슷하게 운용사별로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투협은 이날 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디딤펀드의 설명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디딤펀드는 국내 25개 자산운용사가 '1사 1상품' 행태로 운용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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