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한소희 측이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단 SNS 계정의 주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절친 배우 전종서가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내세운 것과 달리 한소희 측은 법적책임까지 지겠다는 입장이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16일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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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소희(왼쪽) 측이 혜리 악성 댓글 SNS 계정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한소희와 배우 전종서. /사진=한소희 SNS |
이날 전종서가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단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계정은 SNS에 혜리를 향한 비방·조롱성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이 남긴 '한소희가 (SNS) 팔로워가 빠지니 꾸역꾸역 채운다'라는 댓글에 이 계정은 '느그 언니(혜리)랑 류(준열) 합쳐도 (팔로워수가) 안 된다',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좋아요' 수 많이 나와서 좋았겠다' 등 답글을 남겼다.
한소희는 올해 상반기 동료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곧 결별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오랜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두 사람을 향한 짧은 저격성 글을 남겼고, 한소희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류준열의 양다리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한소희의 절친 전종서가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비공개 SNS 계정을 팔로우 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종서는 고작 19명을 팔로우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이 계정이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이날 논란과 관련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따라서 그가 어떤 의도로 이 계정을 팔로우 했는지, 계정의 주인과 아는 사이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소희 측이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전종서의 입장만 난처해지게 됐다.
전종서는 해당 계정 주인이 타 계정에서 어떤 댓글을 다는지 알 수 없었을 테지만, 절친과 껄끄러운 관계인 동료 배우에게 악감정을 가진 계정을 '나홀로' 팔로우한 사람이 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의 주인이 한소희와 전종서의 지인이거나 한소희 본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한소희 측이 단호하게 선긋기를 한 만큼, 전종서만 찜찜한 의혹을 안고 가게 된 셈이다.
결국 이번 논란의 끝엔 반갑지 않은 이야기에 또다시 언급된 혜리와 '악플러 팔로워' 이미지를 안게 된 전종서만 남게 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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