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6일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황루이레이(중국)와 결별하고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를 황루이웨이에서 아닐리스 피치로 교체했다.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흥국생명은 지난 5월초 실시된 아시아쿼터 선발 트라이아웃에서 황루이레이를 지명했다. 하지만 황루이웨이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치자 오는 19일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루이웨와 결별하고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피치를 새로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신장 183cm의 미들블로커인 피치는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오스트리아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자국 뉴질랜드의 해밀턴 허스키스에서 뛰고 있었다.

피치는 구단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 선수와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게 돼 기쁘다.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들었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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