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등 하반기 인테리어 수요 증가 기대감…소비자 편의성 개선하고 신제품 선봬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하반기 주택 경기 활성화 기대감과 이사, 웨딩 성수기 영향으로 가구업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현대리바트와 한샘은 소비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늘어난 수요에 대한 B2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샘키즈 키큰옷장./사진=한샘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가구업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주택 경기가 얼어붙어 가구업계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리며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이 덜 오른 지방과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번 하반기 서울 입주 물량이 대거 풀린 점도 호재다. 서울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약 1만3000가구 규모에 달하는 입주자 및 입주 예정자들의 인테리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과 웨딩 성수기 신혼부부 수요도 기대해볼만 하다. 

일반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수요가 늘면서 업계도 B2C 매출 올리기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현대리바트가 1조17억 원, 한샘이 9639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현대리바트가 한샘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두 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쿠팡과 손잡고 소비자 편의성 증진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와 쿠팡은 공급 계약을 맺고 현대리바트 전 상품을 쿠팡에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현대리바트 전 상품을 ‘로켓설치’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3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 홈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프리미엄 가구’관에서 소파, 식탁, 침대, 매트리스, 유아동 가구 등 1000여 종의 리바트 전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로켓설치는 가구나 대형가전처럼 크고 무겁거나 별도의 조립과 설치가 필요한 상품을 전문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쿠팡 서비스다. 원하는 날에 배송이 가능하고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로켓설치는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샘은 오는 28일까지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쌤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쌤페스타에서는 집 꾸미기의 모든 분야가 할인 대상에 포함되고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상품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유로 키친’ 시리즈 중 새로 선보인 무광 상품 ‘매트 웜코튼’은 기존 매트 화이트 컬러에서 황색 채도를 낮춰 더욱 부드럽고 따뜻한 흰색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접시, 찻잔, 와인 등의 물품을 전시 형태로 수납할 수 있는 모듈 오픈장과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한 적층 팬트리 등 다양한 특수장을 선택할 수 있다.

샘키즈 시리즈 중에서는 ‘하이가드 데이베드’와 ‘키큰옷장’ 등 기능성과 안전성을 높인 신상품이 주목 받는다. 샘키즈 하이가드 데이베드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가드의 높이는 높이고 침대의 높이는 낮춘 저상형 침대다. 샘키즈 키큰옷장은 기존 샘키즈 옷장보다 더 크고 넓은 사이즈의 옷장이다. 아이의 성장과 함께 점점 늘어나는 수납물을 고민 없이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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