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넌 시리즈 II·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 국내 공개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첫 SUV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
고성능 블랙 배지 컬리넌 6억7000만원부터…이달 인도 시작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컬리넌 시리즈 II'를 국내에 공개했다. 컬리넌 시리즈ll는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최초 SUV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을 이뤄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의 시리즈 II 제품 개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이뤄졌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컬리넌 시리즈 II 미디어 언베일링' 행사를 개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행사 현장에 컬리넌의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 비스포크 맞춤 제작 모델 2종을 전시했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ll./사진=김연지 기자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ll./사진=김연지 기자

김지우 롤스로이스모터카 제너럴 매니저는 "컬리넌은 지난 2018년 첫 데뷔 이후 지금까지 롤스로이스의 핵심 원칙과 특성을 충실히 따르면서 그 성공을 견인해 왔다"면서 "컬리넌 시리즈 II는 더욱 진보된 우아함과 독보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컬리넌은 브랜드에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면서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을 2010년 56세에서 현재 43세로 대폭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모델이다. 또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이기도 하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의 시리즈 II 제품 개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적용됐다. 도심 집중적인 생활과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ll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ll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켄자 사디 컬리넌시리즈ll 프로덕트 매니저는 "6년간 엄청난 성공을 이뤄낸 컬리넌을 새롭게 디자인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변경을 통해 컬리넌 시리즈 II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변화를 줘야 했기 때문에 엄청난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것을 가지고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는 두 창립자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 정신을 늘 머릿속에 새기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 적용됐다. 판테온 그릴이 프레임리스가 돼 베일이 차체 색상으로 페인팅된 패널과 만나 우아하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낸다.

'L'모양의 헤드라이트는 아래의 표면을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돼 수직성이 강조됐다. 하부 범퍼는 대각선의 도입으로 역동성이 강조됐고, 하부 공기 흡기 부분이 시각적으로 더 도드라진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시리즈 ll./사진=김연지 기자
   
▲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시리즈 ll./사진=김연지 기자
   
▲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시리즈 ll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컬리넌의 고성능 버전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환희의 여신상을 포함해 모든 외관 디테일과 광택을 검정으로 마감하고 후면부 테일 게이트, 범퍼 액센트, 배기구와 같은 요소에는 특별한 크롬 도금 방식을 적용했다. 

실내는 한층 더 세심하고 고급스럽게 변화했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어두운 강화유리 뒷면에 미세하게 다른 각도와 크기로 제작된 7000개의 점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컬리넌 시리즈 II에는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86.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다. 고성능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00Nm(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및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각각 5억7700만 원, 6억7000만 원이다. 차량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