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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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사진=김상문 기자 |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6포인트(-0.04%) 내린 2609.3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38포인트(0.40%) 상승한 2620.74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내린 채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5억원, 200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장 후반 발표된 TSMC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여전히 제한됐고, 대형 2차전지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TSMC 3분기 순이익은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54% 급증해 시장 예상치(3000억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3.87%)가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고, 이날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한미반도체(6.99%)도 상승세에 가담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셀트리온(-3.52%), 현대차(-4.66%), 기아(-2.6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4%), 건설업(1.72%), 유통업(0.81%) 등이 올랐고 의약품(-2.40%), 음식료품(-1.6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 장을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190억원, 6조20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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