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팬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제시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DOD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DOD


제시는 지난 1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팬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남성 팬이 제시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피해자 A씨는 "제시가 처음에는 말리는 듯했지만 곧 물러나 사라졌다"면서 A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나머지 일행도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제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간 A씨의 어머니는 "가해 남성은 제시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지인이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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