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면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암나 빈 다하크 알샴시(Amna Bin Dahak AlShamsi) 아랍에미리트(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양국의 해양수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서울에서 암나 빈 다하크 알샴시(Amna Bin Dahak AlShamsi)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양국의 해양수산 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강 장관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한 의장국으로 기후·환경 정책에 관심이 많은 아랍에미리트에 블루카본(Blue Carbon) 등 우리나라에서 추진하는 해양환경 보호 정책을 소개하였으며, 양국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서 해양공간계획과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식과 수산물 무역 등 수산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강 장관은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 Our Ocean Conference)’에 아랍에미리트를 초청하며, OOC가 양국이 해양수산 전반에서의 건설적인 논의를 발전시킬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의 한국 유치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바다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면담이 중동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와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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