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재차 하락하며 2600선을 하회했다. 사흘째 하락이다.

   
▲ 18일 코스피 지수가 재차 하락하며 2600선을 하회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59%) 하락한 2593.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74포인트(0.26%) 상승한 2616.04로 개장한 이후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1억원, 92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중국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에 이어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3.2%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4.44%)가 하루 만에 다시 19만원 선을 하회했고, 삼성전자(-0.84%), 한미반도체(-10.40%) 등 다른 반도체주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42%), 기아(-0.11%), 셀트리온(-0.26%) 등도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31%), KB금융(0.75%), POSCO홀딩스(0.73%), NAVER(1.0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56%), 의료정밀(-2.50%), 전기전자(-1.76%) 등이 내렸으며 의약품(1.84%), 전기가스업(1.33%)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720억원, 7조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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