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캡틴' 손흥민이 복귀하자 토트넘 홋스퍼의 팀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졌다.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모든 팀 훈련을 소화해 복귀전을 치를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토트넘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계정에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파페와 소니 브로맨스'라는 멘트를 붙여놓은 사진에서 파페 사르가 손흥민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파페 사르가 훈련 중 손흥민을 백허그하며 애정 표현(?)을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 사진 한 장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3주 가량 공백기를 가졌던 손흥민이 건강하게 복귀했고, 손흥민의 복귀로 팀 분위기는 좋으며, 손흥민은 팀의 캡틴이자 에이스로서 동료들의 신뢰를 여전히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젠)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박지 부상을 당했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고, 국가대표팀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손흥민은 이번 주중 팀 훈련에 복귀했고, 이날(19일) 저녁 8시 30분 열리는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를 잘 보내면서 부상에서 회복했고, 웨스트햄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손흥민의 복귀를 예고했다.

   
▲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구단은 이날 SNS에 손흥민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과 똑 같은 강도의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 당했던 왼쪽 허벅지에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듯 왼발로 볼을 다루고 왼발로 강슛을 때리는 등 확실하게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통산 19경기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리며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복귀 출전한다면 시즌 3호 골을 노려볼 수 있다. 팬들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다시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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