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성유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성유진은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를 적어냈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선 성유진.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성유진은 선두 해나 그린(호주·18언더파)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경력의 성유진은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올해부터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를 한 것이 유일한 톱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안 스윙' 중 하나로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성유진은 3라운드 놀라운 샷 감각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해란이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2승, 통산 3승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김아림과 신지은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8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임진희와 최혜진은 공동 16위(11언더파),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공동 18위(10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는 공동 22위(9언더파), 신지애는 공동 25위(8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